과학기술, 기후변화, 에너지, 생산과 소비, 인권, 공중보건
세계가 직면한 6가지 이슈를 먼저 만나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세상을 바꿨다!
학교는 멈췄고 일상은 크게 달라졌다. 마스크, 비대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뉴노멀이 된 시대. 청소년들은 그동안 우리 사회를 지탱했던 질서가 한순간에 흔들리는 ‘재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또한 그 결과가 자신들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두려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 더 커지는 이유다. 미래를 진단하는 전문가들은 이 같은 코로나 쇼크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거라고 단언한다. 코로나 이후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우리 청소년은 변화하는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해야 할까? 미래 사회에 필요한 사고력과 행동 변화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 주제는 어떻게 변할까? 분명한 것은 이제는 경쟁과 불안을 넘어 삶을 위한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고, 나의 생명과 공동체의 생존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는 사고 전환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뉴노멀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미래 전망과 조언을 담고 있다. 과학, 경제, 환경, 사회 분야 6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기술 변화, 기후환경, 에너지 위기, 대량 소비, 의료 불평등, 혐오와 인권 등 우리가 당면한 현실을 들려주며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현상 너머에 있는 원인을 짚어보고 나와 사회, 세계를 연결하는 질문을 던지며 지역 사회와 세계에서 벌어지는 문제가 ‘나와 우리의 문제’임을 자각하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1장 AI와 미래기술
콘택트와 언택트가 어우러지는 세상이 온다
2장 기후환경
위태로운 지구, 물러설 곳 없는 인류
3장 에너지 전환
기후 악당, 착한 에너지를 찾아라
4장 생산과 소비
끝없는 생산과 소비에 브레이크를 걸어라
5장 전염병과 보건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전하는 말
6장 혐오와 인권
우리에게 스며든 혐오, 공감으로 넘어서기
6인의 전문가와 시작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수업
내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한 청소년 인문학 강좌
거대한 사회 변화와 함께 학교도 변화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지금 학교 현장에서는 뉴노멀 시대를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주제와 프로그램의 교육활동이 모색되고 있다. 이 책은 학교와 교육 현장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주제와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과정과 커리큘럼을 구안하는 기초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AI와 미래기술, 기후환경, 에너지 전환, 생산과 소비, 전염병과 보건, 혐오와 인권 등 세계가 직면한 6가지 이슈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속한 사회 현실을 자각하며 스스로 미래를 그려볼 수 있도록 돕는다.
1장 ‘AI와 미래기술’에서는 뉴노멀 시대,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모색한다. 감염 예방을 낮추고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한 ‘세이프 콘택트 기술’, 그리고 날로 변화하는 우리 삶의 모습을 흥미진진한 사례와 함께 들려준다. 2장 ‘기후환경’에서는 기후변화가 몰고 온 지구의 위기, 생명의 위기를 경고한다. 아울러 지구를 되살리는 미래 친환경 기술과 각국의 환경 정책을 살펴보고, 청소년들이 실천해야 할 윤리적인 소비와 행동 변화 등 생태적 삶에 대해 들려준다.
3장 에너지 전환에서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개발과 대책, 효율적 이용에 관해 들려준다. 에너지 고갈과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개발과 정책, 우리나라의 에너지 대책과 함께 다양한 실천 노력들을 제시한다. 4장 생산과 소비에서는 팬데믹 이후 더욱 심각해진 대량 소비, 대량 생산의 문제를 다룬다. 성장 중심의 경제 구조가 초래한 환경 파괴, 노동 착취, 불평등 구조를 살펴보며 나눔과 협력적 소비로 나아가는 공유 경제, 구독 경제라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우리 삶을 변화시키면 경제 패러다임이 바뀌고, 이는 결국 지구 환경을 지키고 우리 삶의 질을 높인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5장 전염병과 보건에서는 인류에 닥친 전염병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공중보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도시의 과밀화와 산업 발달로 인한 환경오염은 결국 전염병을 초래했고, 이는 부메랑처럼 전 인류의 불행으로 되돌아왔다고 경고한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미국 공공의료의 붕괴를 목격하면서 의료불평등 해소를 위한 공중보건 정책이 가장 안전한 대안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6장 혐오와 인권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깊어진 혐오와 인권을 이야기한다.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는 바이러스보다 더 강한 전파력으로 혐오를 자극하고 약자를 차별하는 의식으로 번져 나갔다. 전염병은 결코 혼자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자각을 하게 해주었다. 공동체 위기가 심화할수록 인간은 합리적인 이성을 더 끌어내어 혐오와 멸시라는 비이성적인 감정을 물리치고 우리 자신과 공동체를 지켜내야 한다.
추천의 글
코로나19로 새로운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금,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주제도 점차 바뀌고 있습니다. 이 책은 미래를 위해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주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어서 학교 수업뿐만 아니라 논술, 토론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태지원 (중학교 사회과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