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간호의 세계를 치열하게 살아온 두 사람이 들려주는 생생한 간호 현장과 간호하는 마음에 관한 이야기, 『돌보는 마음, 위하는 마음』이 출간됐다. 간호사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신임 교수가 된 김주이와 중환자실 간호사에서 장기이식 코디네이터가 된 유세웅. 두 사람은 힘들기로 소문난 간호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교환 편지를 시작했다. 이 책은 두 사람이 일곱 번의 계절 동안 나눈 편지 중 마흔 통의 편지를 담았다.
‘태움’이라는 악습, 3교대로 인한 불규칙한 생활, 동시다발로 처리해야 하는 수많은 업무, 아프고 예민한 환자와 내 가족이 먼저인 환자의 가족들…. 상상 그 이상으로 전쟁터 같은 간호 현장을 버티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사람을 사랑하는 간호의 가치를 되새기며, 순간순간 타인에게서 받는 위로를 통해 한 걸음씩 나아가며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N년 차 경력 간호사인 두 저자는 이제 베테랑 선배이기만 할 것 같다. 하지만 부서 이동으로 새로운 직무를 맡게 되고, 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연구를 통해 간호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게 되면서 마치 신규 간호사 시절 때처럼 우당탕 부딪히며 성장한다. “간호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만났지만, 우리가 나눴던 이야기 속에는 간호뿐만 아니라 삶에 숨겨져 있는 사랑을 발견하고 살아내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두 사람이 차곡차곡 다정하게 내온 길을 따라 자신의 삶을 사랑할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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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99화 출연, 유세웅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우리는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고 서로를 모르지만, 글과 간호학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었습니다”
치열한 간호의 세계, 따뜻한 돌봄의 현장 속 일곱 번의 계절 동안 두 사람이 나눈 다정한 안부
중환자실 간호사, 간호학 신임 교수로 각자의 자리에서 간호를 실천하던 두 사람이 만났다. 인터넷 플랫폼에서 간호 현장에 관한 이야기를 쓰던 두 사람은 서로의 글에 응원하는 댓글을 달며 인연을 맺었다. 그러다 자신이 겪어온 간호의 세계와 간호 현장에 남아 있는 이유를 공유하기 위해 이 교환 편지는 시작되었다. 이 책은 두 사람이 일곱 번의 계절 동안 나눈 이야기 중 마흔 통의 편지를 골라 담았다. 두 사람이 주고받는 편지에는 치열하게 배우며 성장해야 했던 병원 현장에서의 생존기, 잊히지 않는 환자와 보호자, 간호 현장에서 배우고 느낀 점과 같은 간호사로서의 생생한 경험과 간호에 대한 진솔한 생각이 담겨 있다. 그뿐만 아니라 환자에게 더 나은 간호를 제공하고, 동료들과 함께 나아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에 관한 고민을 나누며, ‘간호’라는 직업 세계에 진심으로 임하는 두 사람의 성찰을 담았다. 중환자실 간호사에서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로, 신경외과 간호사에서 간호학 교수로, 오랜 시간 간호의 세계를 걸어온 두 사람은 치열한 현장에서 버틸 수 있었던 이유로 ‘사랑’을 꼽는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환자를 비롯한 타인을 이해하는 바탕이 되었고, 돌봄의 결실이 환자의 회복으로 나타났을 때의 기쁨은 무엇보다 컸다.
“간호학은 한 사람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그 사람의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영적인 부분을 모두 고려하는 학문입니다. 사람에 대한 이해 없이는 대상자의 안녕을 추구하기 어렵습니다. 모두 다른 우리가 사람에 관한 사랑 없이는 한 사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간호학에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빼놓고는 이 학문의 배움을 잘 실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35쪽)
우리는 모두 살면서 한 번쯤은 병원에 간다 의료진, 보호자 그리고 환자의 자리에서 바라본 병원이라는 세계
유세웅 저자는 소아암 환자였다. 김주이 저자는 아버지의 병명이 의미하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두 사람은 의료진의 입장에서, 때로는 보호자의 입장에서, 때로는 환자의 입장에 서서 바라본 병원이라는 세계를 내밀하게 썼다. 돈가스 특식을 먹으며 생의 의지를 얻는 어린 환자를 바라보며 기뻐하고, 시한부를 선고받은 아버지의 젓가락질 앞에서 무너지며, 삶이 일찍 종결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통과했다. 이들이 바라본 병원이라는 세계는 어떤 모양이었을까. 두 사람의 편지에는 상반된 마음과 생각으로 경험한 나날들이 가감 없이 펼쳐져 있다.
“아빠의 회복 과정을 지켜보는 그 시기에 저는 의료진의 마음과 보호자의 마음이 참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거동이 불가했던 아빠가 누군가의 부축을 받으며 걷게 되었을 때, 의료진인 저는 ‘정말 많이 회복되셨어요. 정말 다행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전보다 회복된 아빠를 보면서 감사한 마음도 있었지만, 딸인 저의 마음 안에는 전처럼 바른 자세로 똑바로 걷지 못하는 아빠를 바라보는 안타까움이 함께 있었습니다. 오른손으로 공을 들어 올리는 아빠를 보면서 의료진인 저는 ‘이제 물건을 잡으실 수 있네요. 계속 좋아지고 있어요’라고 말하면서도 보호자인 저는 언제쯤 아빠가 젓가락을 잘 사용하실 수 있게 될까 초조했습니다.” (138~139쪽)
생명과 죽음이 교차하는 공간 동료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외치는 목소리
오롯이 타인을 돌보는 직업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 특히, 사람의 생사를 두고 일분일초를 다투며 환자를 돌봐야 하는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이 가진 책임감과 사명감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다. 24시간 동안 한 명의 환자를 돌보기 위해서 필요한 인력은 얼마나 될까? 간호사는 환자에게 필요한 처치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병원에 있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정서적인 지지를 제공하고 아픈 몸과 다친 마음을 가진 환자와 그 환자의 곁을 지키는 보호자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간호사는 그들에게 가장 가깝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이다. 하지만 환자와 보호자의 요구를 수용하며 간호하는 일을 지금의 환경으로 감당하기에는 정신적,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것들 현직에서 일하는 두 사람은 입 모아 말한다. 그럼에도 두 사람이 겪은 다양한 간호 현장에는 ‘환자의 상태 회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로 각자의 자리에서 분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신규 간호사 시절을 지나 경력 간호사로서 이제는 “동료의 눈물을 닦”고, 간호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고민하는 두 사람의 목소리는 간호 현장에 있는 동료에게 단단한 지지대가 되어준다. 나아가 앞으로 간호사와 의료진, 환자와 보호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데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너무 바쁜 날엔 나 하나 챙기기도 벅차지만, 꿈을 꾸고 꾸준히 해나가다 보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가까운 미래의 간호사 선생님들은 밥도 못 먹고, 화장실도 못 가며 일하는 것과 태움이라는 용어를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렇게 된다면 건강하고 성숙한 문화가 정착된 환경에서 간호사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으니, 돌봄을 받는 환자도 행복해지는 건 당연한 결과겠지요.” (120~121쪽)
“위로가 쌓이면 이유가 됩니다” 우리 삶 속에서 발견하는 성장과 사랑의 실마리
“따뜻해지고자, 밝아지고자, 나아가고자, 행복해지고자” “누군가에게 ‘위하는 마음’으로 다가가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매 편지를 썼다는 두 사람. 소아암 환자였던 어린 시절에 병원에서 만난 의료진, 초보 연구자인 자신에게 당신이 가진 지식을 아낌없이 나눠준 스승님, 매일같이 안부를 물어주는 동료, 작은 일에도 고마움을 표현하는 환자와 보호자, 언제나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가족 들의 존재와 그들로부터 받은 것들을 보답하며 세상에 나누기 위해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간호의 세계에 사랑이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는 두 사람의 따뜻하고 단단한 이야기는 간호의 세계 안팎에 있는 사람 모두에게 각자의 삶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고, 느릴지언정 꾸준하게 성장해나가며, 사람을 사랑하는 연대의 힘을 발견하는 실마리를 찾도록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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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김주이
연세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간호학 석사, 박사를 졸업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15년간 간호사로 일하다가 현재는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돌봄과 치유의 현장에서 간호사로 일한 경험과 간호학과 교수로서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과정 중에 가장 많이 성장하고 돌봄 받고 치유 받은 존재는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제는 글을 통해 돌봄과 성장이 필요한 이들에게 에너지를 전하고자 한다.
유세웅
단국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에 입사해 심혈관외과계중환자파트에서 4년간 근무한 뒤 현재는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다. 심장이식을 전담하고 있으며 장기 기증에 대한 기증자의 숭고한 뜻이 생명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출간작으로 『아이씨유 간호사』 『간호사가 되기로 했다』(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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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
편지에 들어가기 전_김주이, 유세웅
1장. 돌보는 마음 간호사를 하는 이유 _유세웅 간호학이 좋은 이유 _김주이 인간을 사랑하는 학문 _유세웅 사랑, 그 아름다운 단어가 주는 무게 _김주이 누군가를 돌본다는 것 _유세웅 내 가슴에 함께 묻은 환자 _김주이 존경하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 _유세웅 Pay it forward _김주이 돈가스 특식 _유세웅 입으로 먹는 즐거움 _김주이
2장. 성장하는 마음 네발자전거 _유세웅 성장은 온전히 자신의 몫 _김주이 기다림 _유세웅 아이의 속도 _김주이 유한함 속 무한함 _유세웅 우리를 이곳에 있게 하는 이유 _김주이 눈물을 닦아주려면 _유세웅 우리가 성장하려면 _김주이
3장. 더불어 사는 마음 마음 천재 _유세웅 타인의 입장이 되어본다는 것 _김주이 요즘 기분은 어때 _유세웅 세상의 지식체, 연구 _김주이 도전은 돈이 들지 않으니까 _유세웅 내 마음은 내가 정하는 것이니까 _김주이 Work ethic _유세웅 힘든 결정 _김주이 존엄한 죽음 _유세웅 잘 살아내자 _김주이
4장. 위하는 마음 품이 넓은 사람 _유세웅 엄마를 닮고 싶은 딸 _김주이 팀플레이 _유세웅 우리는 좋은 팀 _김주이 때 묻지 않은 순수함 _유세웅 강점에 집중하기 _김주이 탁월함 _유세웅 꾸준히 성장하고 있었다는 것 _김주이 위하는 마음 _유세웅 글을 쓴다는 것 _김주이 사랑이 또 다른 사랑으로 _유세웅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_김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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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25~26쪽 저는 간호학이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어서 좋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소통하고, 의지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일들. 저는 늘 그 안에 아름다움이 있다고 믿습니다. 많은 사람이 병원은 차갑고 삭막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곳에서 오랜 시간 있었던 저는 병원을 늘 따뜻한 곳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간호학을 실현하는 현장에는 늘 따뜻함과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
45~46쪽 오늘도 중환자실에서는 환자 한 명을 살리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밤낮 가리지 않고 환자 곁을 지키며 서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잠들어 있을 새벽 2시에, 정작 본인은 잠도 못 자면서 환자의 소변이 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전전긍긍하고 있는 의사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노고가 대단하기도 하고, 안쓰럽습니다. 환자를 이송해주시는 분, 환자의 영양을 책임져주시는 분, 약을 책임져주시는 분 그리고 마치 전쟁터같이 어질러진 침상 주변을 묵묵히 정리해주시는 청소 여사님 들 덕분에 환자의 상태가 회복됩니다.
64~65쪽 초보 연구자인 제가 각 분야의 대가들께 받은 것을 그대로 돌려드리며 보은할 수 있는 상황은 앞으로 많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분들께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면 내가 아는 바를 아낌없이 나누어야겠다. 나도 이렇게 처음 시작하는 누군가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한 멘토님이 저에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많은 것을 받았고, 그로 인해 발전했다면 ‘Pay it forward(선행 나누기)’하는 사람이 되면 된다고요. 제가 받은 많은 조언과 감사함을 나누기에는 역량이 아직 부족하지만, 계속 성장해서 ‘Pay it forward’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71~72쪽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것들은 대개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갑니다. 텍스트로 써서 출력된 편지보다는 편지지 선택부터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레 써 내려간 손 편지가 주는 감동이 더 크고, 사주는 음식보다 손수 재료를 준비하고 직접 만들어준 음식이 주는 감동이 더 크기 마련입니다. 말이나 마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환자에게 도움을 제공하고 자신의 안위보다 타인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고 곁을 지키며 돌봐주는 간호라는 행위는 사람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감동일 것입니다.
86쪽 저는 요즘 새로운 일을 배우는 순간을 네발자전거를 타는 연습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전임 선생님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뒤도 잡아주셨지만, 어느 때부터는 혼자 해나가고 부딪히면서 성장하는 순간을 마주쳐야 할 것입니다. 넘어지고 일어나는 걸 반복하다 보면 두발자전거를 도전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되겠죠? 아직 서툴고 성장해나가는 이 순간을 즐겨보려 합니다. 돌아오지 않는 유년 시절처럼, 이 순간도 돌아오지 않을 테니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120~121쪽 너무 바쁜 날엔 나 하나 챙기기도 벅차지만, 꿈을 꾸고 꾸준히 해나가다 보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지금 하나씩 실천하는 것들이 모여서 가까운 미래의 간호사 선생님들은 밥도 못 먹고, 화장실도 못 가며 일하는 것과 태움이라는 용어를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렇게 된다면 건강하고 성숙한 문화가 정착된 환경에서 간호사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으니, 돌봄을 받는 환자도 행복해지는 건 당연한 결과겠지요. 그날이 빨리 올 수 있도록 오늘 하루도 충실히 살아보겠습니다.
188쪽 아이의 어머니와 통화하면서 저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나약하고 흔들리고 모나고 실수투성이인 불완전한 존재이지만, 불완전하기에 서로를 이해할 수 있고 서로에게 기대면서 살아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요. 아이의 어머니도 그리고 저도 잘 살아내기를 원하고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는 잘 살아낼 것입니다.
247쪽 지난날 소아암 환자로 병원 생활을 하며 왜 이런 시련이 내게 찾아왔을까 불평불만도 생기고, 화도 내고, 울기도 했었는데 그때 제 곁을 지켜주셨던 가족, 친절했던 의료진들의 헌신과 사랑 덕분에 제가 회복할 수 있었고 어느덧 간호사로 성장하여 수많은 환자분을 돌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이 제게 주셨던 사랑이 또 다른 사랑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고 힘닿는 데까지 사랑을 이어가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