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다양한 분야에서 십대와 소통하는 ‘진짜 어른들’의 위로와 응원을 담은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시리즈 아홉 번째 권, 홍이영의 『내 꿈의 플레이리스트』가 출간되었다.
고등학교 영어 교사부터 일상을 기록하는 유튜버, 자신의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담아내는 에세이 작가까지 홍이영은 세 가지의 직업을 가졌다. 그러나 그에게도 학교생활, 친구 관계, 꿈을 찾기 위해 방황하던 시기가 있었다.
이번 책에서는 저자가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삶의 방향을 찾기 위해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기록법을 소개한다. 평범하지만 그 자체로 특별한 일상을 꾸며가는 동안 일차원적인 고민 해결에 그치지 않고 ‘나’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지 흥미롭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줄 것이다.
■■■ 출판사 리뷰
학생들에게 친근한 고등학교 교사,
일상을 기록하는 유튜버,
자신의 꿈을 기록해 나가는 작가가 되기까지!
‘N잡러’ 홍이영이 십대에게 들려주는
오늘보다 빛날 내일의 ‘나’를 위한 이야기
꿈을 찾아가는 시기와 속도는 저마다 다르다. 제일 먼저 스스로 무엇에 관심이 있고,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발견하는 일부터 중요한 시작이 된다. 하지만 많은 청소년들이 그 방법을 알지 못해 헤매거나, 해내지 못할까 두려워 시도하기를 망설이곤 한다.
모든 어려움을 간단하게 해결할 것 같은 ‘N잡러’ 저자에게도 타인과의 비교 속에 자유롭지 못하고, 꿈을 찾지 못해 방황하던 십대 시절이 있었다. 희망하는 대학과 전공을 일찍이 정해 탄탄대로 입시 준비를 하는 친구를 보며 부러움과 불안을 동시에 갖기도 하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 친구 관계 속에서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대학생이 되고 나서 경험한 교생 실습을 계기로 고시생이 된 저자는 몇 번씩 낙방한 임용 고시만이 인생의 전부라고 여기면서 앞으로도 실패한 채 머물게 되는 것은 아닐까 자책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는 그 시간에 머무르지 않았다. 그는 일상의 사소한 순간을 특별하게 꾸미는 자신만의 기록법을 바탕으로, 수차례의 실패가 한 번의 성공만큼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다.
이번 책의 1, 2장에서는 학교라는 현장에서 청소년들의 고민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듣는 저자가 몇 번이고 좌절하더라도 그것을 기회 삼아 끝내 정교사, 유튜버, 작가라는 세 가지 꿈을 이룰 수 있었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준다. 자신의 겉모습부터 물질적인 것까지 상대적인 요소들에 특히 예민할 수밖에 없는 시기를 지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한 가치라는 걸 깨닫게 해 주는 에피소드가 따뜻한 위로로 다가오는 장이다.
자존감을 잃지 않고 나아갔던 홍이영의
일상을 알차게 가꾸는 다정한 다독임
많은 어른들이 청소년에게 책을 읽고, 운동을 꾸준히 하라는 조언을 한다.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가슴으로는 쉽게 납득되지 않는 그 말은 때로 잔소리처럼 들린다. 그러다 보면 책과 운동에 더욱 관심이 없어지고 서먹해지기까지 한다. 우리는 대체 왜 책을 읽고, 운동을 해야 할까? 그것이 꿈을 이루는 것과 어떤 상관이 있는 걸까?
누구든 ‘꿈’이라는 이름의 여러 계단을 한 번에 오를 수 없다. 자신이 목표하는 곳까지 나아가기 위해선 계단의 모양도 살펴보고, 높이를 가늠하면서 한 걸음씩 발을 떼어야 한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무릎을 다칠 수도 있고, 중간에 앉아 쉬어 가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앞서 비슷한 상황에 놓였던 사람들이 어떤 감정과 이야기를 가졌는지 간접적으로 들어볼 수 있는 책과 친해져야 한다. 그 뒤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몸의 체력을 높여주는 운동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마음의 체력을 기르는 방법부터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한 순간을 찾아 기록하며 ‘꿈의 플레이리스트’를 채워가는 저자만의 방법이 3, 4장에서 이어진다. 그중에서도 저자는 많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사람을 ‘덕질’하듯 자기 자신을 덕질하길 바란다. 타인의 기준으로 만들어 가는 ‘나’가 아닌 스스로가 중심이 되어 일상을 꾸려 가다 보면 새롭게 보이는 것들이 많아진다. 타인에게 정확히 설명할 수 없었던 ‘나’라는 사람을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게 되고, 이루고 싶은 꿈이나 배우고 싶은 일 등에 대해서도 확신이 생긴다.
“나는 사람들이 무엇이든 우선 시작해 봤으면 좋겠어.
직접 경험해야 알게 되는 것이 있으니까!”
평범한 순간을 특별하게,
내 꿈의 플레이리스트를 채워 가는 기록법
자존감을 지켜내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무엇이든 ‘기록’하는 것부터 시도해 볼 수 있다. 저자는 익숙하게 겪어 보았지만 막상 시작하기엔 막막한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나’를 덕질하는 법, 책꾸(미기), 수면 일기 등 일상에서 직접 실행하며 쌓아 갔던 여러 주제의 기록법과 에피소드를 소개해 준다.
청소년이라면 누구든지 쉽고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이 기록법은 자신이 갖고자 하는 구체적인 목표와 성취를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준다. 우리의 자존감은 작은 일부터 하나씩, 스스로의 힘으로 해낼 때 건강하게 키워질 수 있다는 것을 전하고자 하는 저자의 애정도 함께 담겨 있다.
이번 책에는 멀게만 느껴지는 완벽한 N잡러의 이야기가 아닌, 수많은 실패를 새로운 도전으로 바꾸고자 했던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임을 느끼게 하는 순간들이 많다. 저자는 크고 작은 어려움 앞에 서 있는 청소년들에게, 사소한 경험이 또 다른 꿈으로 향하게 하는 발판이 될 수 있길 응원하며 다정한 위로를 보낸다. 누군가에게 선뜻 풀어 놓지 못했던 고민을 겪고 있다면, 이미 경험해 본 사람을 만나 보는 건 어떨까? 실패 앞에서 단단해지고 싶은 우리에게 이 책이 선물처럼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
■■■ 지은이
홍이영
불안함을 원동력 삼아 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고등학교 영어 교사이자, 유튜버, 작가이다. 저자의 유튜브 채널 ‘오디너리 스쿨’에 담긴 평범한 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는 일상은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느리지만 따뜻한 공감과 위로가 되어 준다. 학교 내에서는 학생들과 따뜻하게 소통하며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알차게 하루를 가꾸고 있다. 저서로 에세이 『지금은 나를 위해서만』이 있다.
■■■ 차례
프롤로그
1장 선생님은 유튜버
선생님은 왜 선생님이 됐어요?
고시생에서 기간제 교사가 되기까지
실패의 다른 말은 기회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불안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2장 나는 왜 이렇게 고민이 많을까?
‘나’로 바로 서는 일
겉모습보다 중요한 것
친구 관계는 어려워
누군가 나를 싫어한다면?
잔소리는 그만!
3장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면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고?
책을 읽으면 대체 뭐가 좋은 거야?
건강한 몸, 건강한 마음
나만의 루틴이 필요해
유튜브를 시작해 보자!
4장 아껴 두었던 이야기
‘나’를 덕질하기
너희였던 나에게 알려 주고 싶은 것
어디든 떠나 보자!
평범하면 안 되는 걸까?
슬기로운 취미 생활
에필로그
■■■ 책 속에서
여러 직업을 가진 것에 대해 후회하는 마음은 없어. 도전하면서, 여러 직업을 경험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실패 들이 날 성장 시켰기 때문이야.
_9쪽, 「프롤로그」
막연했던 진로 고민을 제대로 마주하게 된 건 대학 입시가 가까워지기 시작할 무렵이었어. 그전까지는 먼일이라고 여기며 크게 걱정하지 않다가, 학교와 전공을 결정할 시기가 되자 ‘나는 대체 뭘 하고 싶은 거지?’ 하는 질문을 처음으로 하게 됐던 거야.
_15쪽, 「선생님은 왜 선생님이 됐어요?」
지금이야 학생들 앞에 서서 “선생님도 이렇게 시험에 많이 떨어졌어” 말하며 웃지만, 언제 떠올려도 참 고되고 힘든 시간이었지. (…) 그럼에도 나는 그 시기를 지난 덕분에 이전보다 훨씬 더 성장할 수 있었어. 이루고 싶은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서, 쉽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려 나가는 힘을 길렀거든.
_28~29쪽, 「고시생에서 기간제 교사가 되기까지」
칭찬 일기를 쓰다 보면 자연스레 다른 사람이 아닌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게 돼. 이런 기록들이 쌓이면 몰랐던 나의 장점과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거야. (…)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과정을 통해서 꼭 각자의 특별함을 알아 가길 바라.
_58쪽, 「‘나’로 바로 서는 일」
우리는 결국 가정이라는 둥지를 벗어나 스스로 날개를 펼쳐 세상을 향해 날아가야 하는 존재야. 집에서 독립하여 나만의 삶을 살아야 하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단단한 내면의 힘이 필요해. 앞으로 마주하게 될 어려움 앞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온전한 ‘나’로 바로 설 수 있는 힘 말이야.
_78쪽, 「잔소리는 그만!」
루틴을 만들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일상이 무너졌을 때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쌓는 과정이기 때문이야. 우리의 삶은 항상 행복하고 좋을 순 없어서 힘들고 속상한 일들도 생기기 마련이거든.
_109쪽, 「나만의 루틴이 필요해」
누군가 나에게 이전으로 돌아가서 그때도 지금처럼 유튜브를 할 거냐고 물어본다면, 주저하지 않고 그렇다고 대답할 거야. 유튜브 덕분에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이 넓어졌고 경험해 보지 않은 수많은 기회를 얻게 되었으니까.
_113쪽, 「유튜브를 시작해 보자!」
이전에 학생들과 함께 나의 자랑하고 싶은 점, 고치고 싶은 점, 가치 있게 여기는 점에 대해 직접 적어 보는 시간을 가진 적이 있어.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빈칸 채우는 걸 어려워하더라고. 이처럼 우리가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하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닐지도 몰라.
_125쪽, 「‘나’를 덕질하기」
취미를 만든다는 것이 거창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사실은 우리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으면 되는 간단한 일이야. 각자의 성격과 취향이 다르듯 사람마다 즐거움을 느끼는 분야도 여러 가지이니 음악 듣기, 게임하기 외에도 더 많은 경험과 시도를 겪길 바라.
_149쪽, 「평범하면 안 되는 걸까?」
행복이 그렇게 거창한 일이 아니라면, 괴로움이 없는 상태도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행복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것은 아닐 거야. 우리가 매일 숨 쉬고 살아가는 이러한 일상도 그 자체로 충분할 수 있는 거지.
_153쪽,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