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끼는 물건에 수호신이 깃들어 있다?
어설픈 수호신과 제대로 삐뚤어진 소년의 특별한 만남
마해송문학상, 사계절문학상 등 여러 상을 섭렵하며 독자와 평단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이송현 작가가 새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나의 수호신 크리커』는 ‘십대에게는 저마다의 수호신이 있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십대들이 한 번쯤 꿈꾸었을 법한 이야기를 거침없이 풀어낸다.
엄마를 떠나보낸 후 자신의 본모습을 잃은 한조. 어느 날 그의 눈앞에 수호신 ‘크리커’가 나타난다. 어딘가 미숙해 보이는 크리커는 정식 수호신이 아닌 예비 수호신.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크리커는 퍼즐 조각을 모아야 하며, 이는 보호 대상이 성장할 때마다 조금씩 채워진다. 한조는 성가시게 구는 크리커를 하루 빨리 돌려보내고자 서서히 바뀌기 시작하는데…….
버티는 자
크리커, 나의 수호신
희랑
너의 그림자, 퍼즐
엑스텐
Help
별이 빛나는 밤에
그냥, 위로해 줘
세상의 모든 신들
변화
플랜 B
밀크캐러멜
에필로그
작가의 말
십대를 지켜야만 하는 수호신
수호신도 귀찮아 도망 다니는 십대
뜻밖의 동행이 시작된다!
지치고 힘들 때,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마주했을 때 우리는 ‘나의 수호신은 없을까?’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하게 된다. 특히 끝없이 감정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십대 시절에는 그 어느 때보다 수호신의 존재가 절실히 필요해진다. 『나의 수호신 크리커』는 ‘십대에게는 저마다의 수호신이 있다’는 상상에서 시작된 이야기다.
소설에는 [마블] 시리즈에 등장하는 영웅처럼 남다른 외모와 특별한 능력을 지닌 수호신이 나오지는 않는다. 오히려 평범한 고등학생의 모습에 미숙한 점이 많은 예비 수호신 크리커가 나타난다. 특별한 능력은 없지만 크리커가 나타난 이후 한조를 비롯해 주변 아이들은 전과 다른 모습으로 성장한다.
누군가의 직접적인 도움이 아닌 스스로 이룬 변화이기에 이들의 성장은 더욱 의미가 있다. 만약 우리에게 수호신이 있더라도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건 결국 스스로의 다짐과 행동이 아닐까. 이 소설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수호신을 믿고 거침없이 나아가라고 말하고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십대를 지켜 내는 것,
그게 바로 수호신의 임무야.”
한조는 몇 년 전 사고로 엄마를 잃고 아빠와 단둘이 살아가고 있다. 양궁선수였던 엄마는 한조에게 활의 안전장치인 ‘크리커’로 만든 목걸이를 선물했는데, 엄마가 떠난 후 한조는 이 목걸이를 소중하게 여기며 늘 지니고 다닌다.
어느 날 한조는 호시탐탐 자신을 노리던 일진들부터 위협을 받는다. 무리의 대장인 권승재는 한조의 목걸이를 보고 조롱하며 낚아챈다. 한조는 목걸이를 지키려고 거칠게 행동하다가 무리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며 정신을 잃는다.
눈을 떠 보니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아이가 자신을 크리커라고 칭하며 한조의 수호신을 자처한다. 알고 보니 십대에게는 저마다의 수호신이 있고, 각자가 소중히 여기는 사물에 수호신이 깃들어 있다는 것. 수호신은 원래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크리커는 한조가 자신을 간절히 찾았기에 나타났다고 말한다.
한조는 수호신을 부른 적이 없으니 크리커에게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그러나 수호신은 한번 세상에 나온 이상 쉽게 돌아갈 수 없다는데. 심지어 크리커는 정식 수호신이 아닌 예비 수호신이며 실수로 인해 한조의 눈앞에 나타난 것. 크리커에게는 그림자가 없는데 한조가 성장할 때마다 그림자가 조금씩 차오르고, 이를 온전히 채우면 자신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
한조는 크리커를 돌려보내기 위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다. 원래 주변을 잘 보살피던 한조는 친구를 돕다가 문제에 휘말린 적이 있어 남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끊고 살고 있었던 것. 크리커와 함께 다시금 선행을 하면서 한조는 서서히 본래의 모습을 찾아간다. 또 그간 무심했던 주변을 돌아보며 새로운 것들을 깨우쳐 간다.
수호신도 귀찮아 도망 다니는 십대
뜻밖의 동행이 시작된다!
지치고 힘들 때,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마주했을 때 우리는 ‘나의 수호신은 없을까?’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하게 된다. 특히 끝없이 감정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십대 시절에는 그 어느 때보다 수호신의 존재가 절실히 필요해진다. 『나의 수호신 크리커』는 ‘십대에게는 저마다의 수호신이 있다’는 상상에서 시작된 이야기다.
소설에는 [마블] 시리즈에 등장하는 영웅처럼 남다른 외모와 특별한 능력을 지닌 수호신이 나오지는 않는다. 오히려 평범한 고등학생의 모습에 미숙한 점이 많은 예비 수호신 크리커가 나타난다. 특별한 능력은 없지만 크리커가 나타난 이후 한조를 비롯해 주변 아이들은 전과 다른 모습으로 성장한다.
누군가의 직접적인 도움이 아닌 스스로 이룬 변화이기에 이들의 성장은 더욱 의미가 있다. 만약 우리에게 수호신이 있더라도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건 결국 스스로의 다짐과 행동이 아닐까. 이 소설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수호신을 믿고 거침없이 나아가라고 말하고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십대를 지켜 내는 것,
그게 바로 수호신의 임무야.”
한조는 몇 년 전 사고로 엄마를 잃고 아빠와 단둘이 살아가고 있다. 양궁선수였던 엄마는 한조에게 활의 안전장치인 ‘크리커’로 만든 목걸이를 선물했는데, 엄마가 떠난 후 한조는 이 목걸이를 소중하게 여기며 늘 지니고 다닌다.
어느 날 한조는 호시탐탐 자신을 노리던 일진들부터 위협을 받는다. 무리의 대장인 권승재는 한조의 목걸이를 보고 조롱하며 낚아챈다. 한조는 목걸이를 지키려고 거칠게 행동하다가 무리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며 정신을 잃는다.
눈을 떠 보니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아이가 자신을 크리커라고 칭하며 한조의 수호신을 자처한다. 알고 보니 십대에게는 저마다의 수호신이 있고, 각자가 소중히 여기는 사물에 수호신이 깃들어 있다는 것. 수호신은 원래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크리커는 한조가 자신을 간절히 찾았기에 나타났다고 말한다.
한조는 수호신을 부른 적이 없으니 크리커에게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그러나 수호신은 한번 세상에 나온 이상 쉽게 돌아갈 수 없다는데. 심지어 크리커는 정식 수호신이 아닌 예비 수호신이며 실수로 인해 한조의 눈앞에 나타난 것. 크리커에게는 그림자가 없는데 한조가 성장할 때마다 그림자가 조금씩 차오르고, 이를 온전히 채우면 자신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
한조는 크리커를 돌려보내기 위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다. 원래 주변을 잘 보살피던 한조는 친구를 돕다가 문제에 휘말린 적이 있어 남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끊고 살고 있었던 것. 크리커와 함께 다시금 선행을 하면서 한조는 서서히 본래의 모습을 찾아간다. 또 그간 무심했던 주변을 돌아보며 새로운 것들을 깨우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