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가 아이가 뉴클린시티를 무단 침입. 14세 여자아이.
살균되지 않은 위험한 회색 고양이를 데리고 있음. 빨리 체포 바란다.”
2085년, 모든 포유류가 멸종된 세상.
지구를 지키기 위한 소녀의 모험이 시작된다!
미래의 인류는 바이러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숙주가 될 수 있는 모든 포유류를 말살시킨다. 그 결과 세상에는 인류를 제외하고 단 한 마리의 동물도 살아남지 못하게 된다. 우수 평가를 받은 소수의 인간만이 ‘뉴클린시티’에서 보호를 받는다. 인간 또한 여타 포유류와 다름없이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는 사회가 미래의 지구이다.
뉴클린시티에 들어가려고 노력하던 빈민가 출신 소녀 서림은 치명적인 살균 가스가 뿌려진 23 폐쇄구역에서 살아 있는 고양이 은실을 발견한다. 그리고 서림과 천재 해커 소년 호세는 시간 고양이 은실과 함께 뉴클린시티로 잠입해 포유류 말살을 주도한 세계인류보전기구의 커다란 음모를 밝혀낸다.
시간 고양이 은실과 엄마, 레아 사이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 걸까? 서림과 호세, 은실 삼총사는 지구를 구해 낼 수 있을까? 가자! 모든 진실이 있는 뉴클린시티로!
박미연
거리의 간판을 보다 한글을 저절로 깨우친 여섯 살 아이는 자연스레 책 속 세상에 흠뻑 빠져들었다. 늘 무언가 읽고, 보고, 상상하다 보니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오랫동안 다큐멘터리 방송 작가로 일하며 실제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으로 살았다. 뒤늦게 딸 또래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마음에 가닿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 ‘책 쓰는 작가’가 됐다.
첫 책 『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민주주의의 씨앗』(공저)이 2019년 우수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됐고, 이후 『궁금한 이야기+DMZ』와 청소년 소설집 『평화가 온다』(공저)와 『부로두웨 마술단』을 썼다.
1 _ 고양이라니?
2 _ 지구 최후의 동물
3 _ 엄마의 그림책
4 _ 풍차 아래 그 여자
5 _ 비밀을 품은 스마트링
6 _ 조여 오는 검은 그림자
7 _ 도와줘! 전설의 레드홍
8 _ 빛의 도시, 뉴클린시티로
9 _ 뜻밖의 타임머신
10 _ 드러나는 진실
11 _ 과거 속의 열쇠
12 _ 다시 시간을 거슬러
13 _ 모두 안녕
인수공통전염바이러스로 동물이 멸종한 미래의 지구,
살아 있는 마지막 고양이 은실의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서림과 호세의 녹색 액션이 시작된다!
신개념 생태 SF 판타지 동화 『시간 고양이 : 동물이 사라진 세계』 출간
코로나19로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전 세계를 뒤덮고 있다.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 언제 어떤 변수가 출몰해 인류의 생존과 지구 생태에 변화를 줄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시대다. 코로나19가 인류에게 미증유의 공포를 불러일으킨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코로나19바이러스가 ‘인수 공통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반려동물이 총 89마리로 확인됨에 따라(농림축산식품부) 동물 백신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감염될 수 있지만 현재까지 동물-사람 간 전파 사례는 없다.
만약 지구에서 인간을 제외한 모든 포유류가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시간 고양이 : 동물이 사라진 세계』는 인수 공통 전염 바이러스로 인해 폐허가 된 지구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동화다. 빈민가 소녀 서림이 세상 마지막 고양이 은실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 이 동화는 ‘생명’과 ‘공존’이라는 가치를 어린이들에게 감동적으로 전달하는 동시에, 영화를 보듯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짜릿한 재미를 선사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