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율표에 온 세상이 들어 있어!”
원자의 구조에서부터 원소가 만드는 문화와 사회까지
이 세계의 아주 작은 지배자를 만나다
매일 먹는 음식, 병을 치료하는 약, 각종 생활 용품, 복잡한 기계와 반도체까지 세상의 모든 일에는 화학이 빠지지 않는다. 심지어 우리 몸속에서도 다채로운 화학 반응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이때 우리가 ‘화학’이라고 부르는 일들은 전부 원소와 원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그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입자들이 이 세계를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학 분야를 공부할 때 원소와 원자를 가장 기초 개념으로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많은 청소년은 화학을 낯설고 어려워한다. 실제로 화학이라는 과목을 일찌감치 포기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화학과 친해지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의 저자는 주기율표와 먼저 친해져 보라고 권한다. 오랜 시간 화학을 공부하고 연구해 온 그는 청소년들이 화학에 대해 막연히 느끼는 거리감을 좁혔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썼다.
『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는 주기율표를 통해 원소가 우리 주변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흥미롭게 짚어 준다. 원소와 원자가 무엇인지와 같은 기본 개념은 물론이고 원자의 구조, 그에 따른 성질과 특성 등 118개 원소들이 어떻게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쉽게 안내한다. 또 원소가 인류의 발전에 어떻게 기여해 왔는지, 현재 우리의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약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며 청소년이 원소의 세계를 쉽고 편안하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이끈다. 이를 통해 원소와 기초 화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들이 우리 삶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도 들여다볼 수 있다. 이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화학이 어렵고 딱딱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탐구하는 매력적인 첫 걸음이 될 것이다.
도영실
어렸을 때부터 호기심 많고 꿈 많은 아이였지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포기한 꿈들이 참 많았다. 경북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영국으로 떠나 교환학생으로 지내면서 더 깊이 공부해 보고 싶다는 동기 부여를 받았다. 이후 포항공대 대학원에 입학했고, 유기금속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LG화학 기술연구소에서 9년간 근무하고, 다수의 논문을 집필했다.
지은 책으로 『그렇다면 실험실 죽순이가 될 수밖에』가 있다.
들어가는 글 – 주기율표가 뭐예요?
Chapter 1. 원소들이 사는 주기율표
- 혼자서도 빛이 나는 솔로, 원소
- 다양한 물질을 구성하는 그룹, 원자
- 주기율표를 알면 물질이 보인다!
- 주기율표가 우리에게 닿기까지
Chapter 2. 원자가 결정하는 원소의 주소
- 원자 이야기 한번 들어 볼래?
- 원자핵 주위를 맴도는 전자
- 원자의 비밀에 집착한 사람들
Chapter 3. 주기율표에서 원소 찾기
- 금속 원소는 딱딱할까 말랑할까?
- 지각을 구성하는 비금속·준금속 원소
- 까칠한 알칼리금속 원소가 궁금해?
- 고유의 색깔을 가진 할로겐 원소
- 혼자서도 당당한 비활성 기체
- 주기율표에서 찾을 수 없는 원소도 있을까?
Chapter 4. 원소야 원소야, 뭐 하니?
- 원소도 다이어트를 한다고?
- 원소에게 나이를 물어봐!
- 하늘을 넘어 우주로 날아갈 시간
- 주기율표로 세상 바라보기
참고 문헌
참고 사이트
-연필심과 다이아몬드가 형제라고?
-원자력은 원소의 다이어트 때문에 생길까?
-나무 태운 재가 옷을 하얗게 만든다?
주기율표로 만나는 원소들의 리얼 케미스트리!
서먹했던 화학과 나의 거리를 좁히는 118개 원소 이야기
세상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우리 주변의 수많은 물질은 모두 어디에서 왔을까?
이러한 질문은 아주 오랫동안 사람들의 관심사였다. 정답을 알 수 없어 추측만 할 수밖에 없던 때부터 과학자들은 물질을 이루는 성분과 입자에 호기심을 품었다. 그리고 그 비밀이 하나둘 밝혀지면서 원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지금의 주기율표가 탄생했다.
물질을 이루는 아주 작은 입자에 대한 호기심은 우리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를 거쳐 오늘날의 현대식 주기율표가 만들어지기까지, 그 과정에서 철학, 인문, 연금술, 의학, 과학 등 다방면에서 인류의 문화와 사회가 발전했다. 결국 인류의 역사는 물질의 근원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었다고도 볼 수도 있다.
언뜻 보면 단순히 네모난 칸이 나열된 주기율표는 특별하지 않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주기율표 안에는 세상을 움직이는 놀라운 정보가 숨어 있다. 주기율표에는 지금까지 발견된 118개 원소들이 배열되어 있는데, 각각의 특성에 따라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주기율표 안에 위치해 있다. 이 원소들이 일련의 법칙에 따라 결합하고 반응하면서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물질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원소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는 주기율표를 소재로 원소가 무엇인지, 원소가 어떻게 이 세상 모든 물질을 이루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또, 원소들이 만들어 온 인류의 문화와 사회까지 이해하기 쉽게 안내하며 우리 주변 및 일상생활 속에서 원소가 어떻게 활약하고 있는지도 살펴본다.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원소 이야기도 소개하며 청소년이 화학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풍부한 시각자료와 함께 늘 곁에 두고 원소와 친해질 수 있는 주기율표도 제공한다.
118개 원소가 모여 있는 주기율표를 알면 화학이 쉬워진다. 세상이 만들어진 규칙과 원리를 발견할 수도 있다. 그렇게 우리 주변의 원소를 하나씩 알아 가다 보면, 당연하게 여겨 왔던 일들도 새롭게 느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