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선정 도서★
이상한 사건이 벌어진 곳이라면
방방곡곡 어디든 귀신 해결사 출두요!
21년에 이어 22년에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가 이호영이 긴장감 넘치는 액션 추리 판타지 동화를 선보인다. 이야기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소년 이유원과 용감하고 씩씩한 ‘차돌이’가 만나 마을에 벌어진 수상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길을 떠나며 시작된다. 머리만 데굴데굴, 붉은 눈알은 뒤룩뒤룩……. 듣기만 해도 오싹한 존재를 물리치는 호쾌한 모험부터, 사건 해결을 위한 흥미진진한 추리까지! 촘촘히 이어지는 장면과 사건을 둘러싼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이 독자들에게 높은 몰입을 선사한다.
열세 살, 이유원에겐 명석한 두뇌 말고도 특별한 능력이 있다. 바로 귀신을 볼 수 있다는 것! 똑똑한 머리와 신비한 재능을 살려 전국 방방곡곡 기묘한 사건을 해결하러 다니던 이유원은, 어느 날 병을 낫게 해 준다는 소문이 자자한 ‘천년우물’의 물이 붉어지고 해괴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편지를 받는다. 서둘러 마을로 향하던 이유원은 귀신에게 쫓기던 ‘차돌이’를 만나 구해주게 되는데……. 그런데 이 아이, 어쩐지 수상하다! 귀신 해결사 이유원, 사건의 비밀을 밝혀라!
■■■ 지은이
이호영
대학에서 과학을 공부했습니다. 어린이들과 좌충우돌 실험하며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청소년 소설 『경성 최고 화신미용실입니다』에 이어 동화 『기묘한 귀신 해결사』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 그린이
리페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그려 내는 일러스트 작가. 예능 프로그램 〈프렌즈〉의 일러스트를 제작했고, 웹툰 플랫폼 ‘만화경’에서 〈늘, 하늘〉 작품을 연재했다.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터 활동을 하고 있다.
1 수상한 편지, 수상한 만남
2 천년우물
3 주작신이 돌보는 아이
4 용하디용한 법사
5 단서를 찾아서
6 천년우물에서 만난 아이
7 조사
8 인왕산 자락에서
9 덫
10 주술사 무칙
11 비밀 하나는
12 다시, 새로운 만남
작가의 말
붉은 눈이 뒤룩뒤룩, 머리가 데굴데굴, 가슴은 두근두근!
보여선 안 될 오싹한 존재들의 등장
귀신 보는 소년 이유원의 기묘한 모험이 시작된다!
뛰어난 이야기꾼인 작가 이호영이 흥미로운 상상을 바탕으로 한 새롭고 놀라운 액션 추리 판타지 동화를 선보인다. 『기묘한 귀신 해결사』에 등장하는 귀신들은 하나같이 등골이 서늘해지는 외형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주인공 이유원은 모두가 혼비백산하는 귀신을 앞에 두고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살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귀신과 맞서는 박진감 넘치는 장면과 범인을 찾기 위한 알쏭달쏭한 과정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독자들은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순간까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도련님이 먼저 저를 도와줬으니까, 저도 은혜를 갚아야지요.”
으스스한 사건 속에서 피어나는 색다른 우정
이유원은 열셋이라는 나이에 벼슬에 오를 만큼 영리하지만 감정이 무딘 소년이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안타까움을 느낄 사연을 듣고도 시큰둥하게 반응하거나, 귀신을 보고 허둥지둥 도망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태연히 굴기도 한다. 하지만 이유원은 우연히 만난 차돌이를 구해 주고 우정을 쌓으며 누군가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염려하는 마음을 배운다. 동시에 자신처럼 귀신 보는 능력을 지녀 사람들에게 배척받고 이용당했던 소년에게 무뚝뚝하지만 진심이 담긴 위로를 건네기도 한다. 점차 타인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성장하는 주인공을 통해, 독자들은 진실한 공감이 지닌 가치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것을 보고 무조건 틀린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거지.”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님을 일깨우는 이야기
‘평범한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준은 엄격하다. 이 선을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순간 은밀한 수군거림이 뒤따르거나 싸늘한 시선이 쏟아지기도 한다.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는 말은 당연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나, 사회의 많은 사람은 편견에 휩싸여 이를 쉽게 잊는다. 『기묘한 귀신 해결사』는 이 ‘당연한 가치’를 남들과 조금 다른, 특별한 개성을 지닌 인물을 통해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여 내고 있다.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단순한 오락적 재미만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차별과 편견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