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올리기만 해도 설레는 어떤 날이 있나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화제의 도서!
우리 곁에 다시 찾아온 원태연의 러브 포엠
2009년에 첫선을 보인 이후 기록적인 판매고를 기록한 원태연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가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다시 찾았다. 이 시집은 신승훈, 백지영, 성시경, 태연 등 최고의 발라드 가수들의 노랫말을 쓴 작사가로도 유명한 원태연의 감성을 그대로 담았다. 마치 내 이야기인 것 같은 절절한 사랑과 이별을 노래한 그의 시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 깊이 콕 박혀 있다가 어느 순간 다시 생생하게 떠오른다.
이 시집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있는 17개의 일러스트다. 베트남의 젊은 일러스트 작가 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Xuan Loc Xuan의 감각적인 그림이 더해지면서 원태연의 시 특유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24년 만에 봄기운과 함께 찾아온 이 감성 시집은 그의 시를 기억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뜻밖의 선물이, 그를 몰랐던 이들에게는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강렬한 첫 만남이 될 것이다.
원태연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2년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시집 『안녕』 이후의 오랜 공백기를 딛고 최근, 다시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사용설명서』 『사랑해요 당신이 나를 생각하지 않는 시간에도』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원태연 알레르기』 『고양이와 선인장』 『안녕』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가 있다.
_intro
_어느 날 아침…
첫 번째, 그래서 힘이 듭니다
누군가 다시 만나야 한다면
상큼할 것 같아요
참 좋겠다
웃기지 마 안 돼
필요 없어진 준비
상사병
허튼 물음
태여니 고백
이유 I
이유 II
나쁜 엑스
어디가 그렇게 좋아
인정 미워!
호 해줘
공약
무식한 놈=원태연
길들여지기
두 번째, 작은 느낌의 연속
알려줘
기다림
니가 맹구냐
혼자이기 때문입니다 I
혼자이기 때문입니다 II
몰라잉
이루어지기 싫은 사랑
하필이면
별 뜻 있겠습니까…
취미
행복 만들기
습관
요즘 애들 십계명
공쳤어
아웃사이더
조족지혈
비닐우산이 싫은 이유
때로는 우리가…
night에서
그리 먼 이야기도 아닌 듯한데
미친 그리움
빰빰빠 랄라
올 때까지 왔구나 I
올 때까지 왔구나 II
세 번째, 밥 배 따로 술 배 따로
우리를 기쁘게 해주는 순간들
우리를 슬프게 하는 순간들
복구공사
알라딘 램프
유비무환
예감한 이별
두 가지 이별
경험담 I
경험담 II
그때까지만
정의
시인의 눈물
슬픈 대답 I
슬픈 대답 II
시는
원수?
미안해요 하느님
이런 젠장
다 잊고 사는데도
가지 말라 하셔도
착한 헤어짐
술버릇
우리 일
서글픈 요령
애원
우울해지는 이유
이런 날 만나게 해주십시오
내 얼굴
우리 사랑아
자랑
요즘 우리는
웃겨
네 번째, 행복 만들기
욕심 I
욕심 II
미련한 미련
홍순웅+원중연=홍지연
원망
다짐
괜찮습니다
인영의 일기
쳇바퀴 사랑
얼마나 좋을까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성,
기억하지 않아도 늘 생각나는 문장으로
150만 독자의 마음을 설레게 한 원태연의 시가 돌아왔다!
2009년에 첫선을 보인 이후 기록적인 판매고를 기록한 원태연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가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다시 찾았다. 이 시집은 신승훈, 백지영, 성시경, 태연 등 최고의 발라드 가수들의 노랫말을 쓴 작사가로도 유명한 원태연의 감성을 그대로 담았다. 마치 내 이야기인 것 같은 절절한 사랑과 이별을 노래한 그의 시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 깊이 콕 박혀 있다가 어느 순간 다시 생생하게 떠오른다. 한 사람에 대한 생각으로 까만 밤을 하얗게 새우던 당신, 눈물에 얼굴을 묻으며 뒤돌아설 수밖에 없었던 당신, 손 글씨를 꾹꾹 눌러 적은 편지에 애틋한 마음을 담아내던 그날의 당신이 인생의 어느 한 페이지에 아직 남아 있는 것처럼. 시간이 지나도 전혀 퇴색하지 않고 선명하게 빛나는 사랑과 이별의 추억이 원태연 시집 곳곳에 살아 숨 쉬고 있다.
다시 누군가를 만나야 한다면
여전히 너를
다시 누군가를 사랑해야 한다면
당연히 너를
다시 누군가를 그리워해야 한다면
망설임 없이 또 너를…
-「누군가를 다시 만나야 한다면」에서
그의 시가 가지고 있는 유일무이한 감성을 우리는 ‘원태연다움’이라 표현할 수 있다. 사랑과 이별 그리고 그 이후에 찾아오는 그리움과 쓸쓸함에 대한 이야기는 원태연표 감성이 더해졌을 때 비로소 더욱 짙어진다. 또한 이 시집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있는 17개의 일러스트다. 베트남의 젊은 일러스트 작가 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Xuan Loc Xuan의 감각적인 그림이 더해지면서 원태연의 시 특유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24년 만에 봄기운과 함께 찾아온 이 감성 시집은 그의 시를 기억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뜻밖의 선물이, 그를 몰랐던 이들에게는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강렬한 첫 만남이 될 것이다.
“_어느 날 아침…
커다란 농토의 지주는 소작농을 두 명 불러 작대기 하나씩을 주고 각자 원하는 땅을 이 작대기로 그려 오면 그 땅을 주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한 명은 그 자리에서부터 선을 그어 해가 질 무렵 돌아와 이만큼을 달라고 했고, 한 명은 그 자리에 서서 점 하나만을 찍고 이걸 뺀 나머지 땅을 달라고 말을 합니다.
『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라는 이 시집의 제목은 어느 날 우연히 읽은 제목 모를 이솝 우화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처음부터 고백할 용기도
처음부터 감출 탁한 마음도
이제 와 얘기하는 그 이유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다른 옷을 입은 두 번째 원태연이 그때처럼 열심히 살아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