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합법화, 간통제 폐지, 인수위 영어교육비판 등 한국사회의 여러 이슈에 관해 거침없는 발언을 해온 뮤지션 신해철을,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가 만났다. 20여년 간 음악을 위해 살아온 이야기와 더불어, 그가 대중예술인이 아닌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지승호
지은이
신해철
1968생. 아티스트이며 음악 프로듀서, 싸이렌엔터테인먼트사 ? 고스트씨어터 대표
고등학생 시절부터 밴드 활동을 시작하여, 서강대 철학과에 재학중(이후 자퇴)이던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무한궤도의 리더로 출전하여 프로그레시브 록 스타일의〈그대에게〉란 곡으로 대상 수상 후 전업 아티스트로 활동을 시작했다.
1989년 첫 앨범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를 발표하고 무한궤도가 해산되자 솔로 활동을 시작하여 현실비판 가사를 담은 신선한 음악으로 젊은층으로부터 큰 공감을 끌어내며 음악관련 상을 휩쓸었다.
1992년에는 록그룹 넥스트를 조직하여 음악성과 상업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은, 1집 앨범 을 발표했다. 2집 앨범 PART 1 , 3집 앨범 PART 2, 4집 앨범 까지 발매한 후, 음악 이외의 요소(?)들에 의해 탈진상태에 이르러 넥스트를 해산하고 영국 유학길에 오른다.
그 후 상업적으로 첫 실패를 안겨 준 솔로앨범 ‘모노크롬’의 발표를 시작으로, 끊임없이 실험적 음악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2003년에 새로운 라인업으로 넥스트를 재결성하여 활발하게 앨범발표를 하고 있다.
한편, 후배 인디즈들을 발굴하기 위해 ‘싸이렌 엔터테인먼트’사를 설립하였으며, 인디즈 활동의 장으로 ‘고스트 씨어터’를 창립 운영하고 있다.
지승호
“인터뷰는 인터뷰이를 둘러싼 이미지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1966년 부산 출생. 국내 유일의 전문 인터뷰어
<아웃사이더>, <인물과사상>의 인터뷰어 및 인터넷 한겨레의 하니 리포터에서 ’10대도 사람이다’, ‘민주당 국민경선’ 특별취재 단장으로 활동. 현재 웹진 <서프라이즈>에서 ‘지승호의 인터뷰 정치’를 게재하고 있으며, 웹진 <시비걸기>의 마스터이기도 하다. 저서로 『비판적 지성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회를 바꾸는 아티스트』 , 『우리가 이들에게 희망을 걸어도 좋은가』, 『마주치다 눈뜨다』, 『장하준, 한국경제 길을 말하다』 등이 있다.
첫째 날
밴드
대한민국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
그저 즐겨라
총체적 난국에서
둘째 날
나 그리고 국가
다른 경험
누구와도 얘기할 수 있다
정치? 아니다
연주가 끝난 후
셋째 날
과소평가 vs 과대평가
‘그대에게’는,
넥스트 N. EX. T
음악 권력을 손에 쥐다
넷째 날
뮤직 바이 매스를 향해
오해받은 천재
일단 즐겨라
신해철식으로
직업병
난 O형이다
클래스론
다섯째 날
우리가 만든 세상을 보라
일이 놀이다
결혼
부부 그리고 아이
죽음
여섯째 날
존경한다, 이 사람들
핑크 플로이드를 보고 싶다
마지막 날
마음 흐르는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