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범한 40대가 괴력의 중년 남성이 된 기막힌 이야기가 담긴 중편무협소설. 아내와 아들 셋을 두고 있는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김강혁이 고향 선산에 가던 중 사촌동생이 무심결에 주운 고철류에서 묘한 기운을 느낀다. 그날 이후 손목에서 전해지는 힘과 고통을 견디기 위해 그는 무협지에서 봤던 방법들을 시도하다가 ‘고통완화’법을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그 능력으로 조직폭력배들의 이권다툼으로 위험에 처한 룸살롱의 여주인을 구하고, 그때 고마움의 표시로 받은 산삼을 먹은 막내 아들 역시 강혁과 같은 괴력을 지니게 된다. 룸살롱의 활약을 눈여본 사장은 비밀리에 마피아와 같이 중국의 국제적인 범죄 조직 삼합회와 이권이 달려있는 사업팀 ‘안가’로 전출 시키게 된다. 이질적이지 않은 우리의 일상을 무협의 공간적 배경으로 삼고 있는 이 소설은 격투 장면에서 작가의 디테일한 묘사가 무술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1권)
김현진
– 김현진공과대를 졸업한 그는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살아가던 중, 문득 충동적으로 글을 쓰고 싶어 무작정 글쓰기를 시작했다. 다른 관점에서 그의 글을 바라보는 이들의 시선에 과감히 “내가 쓴 글이 나의 문학”이라 밝히며, 문학성에 연연하지 않고 재미있는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그의 글을 좋아하고 공감하는 독자들이 있는 한 그는 끊임없이 새로운 글쓰기에 도전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