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감동으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라!
하나님과 하나 되는 기도『무지의 구름』. 영국을 대표하는 기독교 산문의 걸작 중 하나로, 불안이라는 바람이 유럽을 휩쓰는 시기, 신비주의가 꽃피우던 14세기 후반에 집필되었다. 75개의 장을 9개로 나누어 구성했으며 관상, 관상 기도법은 물론 관상의 어려움, 죄와 죄의 공격을 막아내는 법, 심리적 이해, 구약 인물과 관상으로의 부름 등을 다루고 있다. 관상 기도는 완전한 삶을 위해 하나님과 하나 되는 기도로, 이 책에서 저자는 관상 기도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는 모든 방해, 즉 ‘무지의 구름’을 지나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무명의 형제
저자 : 무명의 형제
저자 무명의 형제는 익명의 저자로 책 전반에 거론되는 발언을 토대로 추정하면, 남자이고 사제로서 신학은 물론 일반 학문까지 상당한 조예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신학적 성향은 14세기 중세 말기 유럽을 대표하는 토마스 아 켐피스, 시에나의 카타리나, 에크하르트, 멕틸드 등 신비 사상가들처럼 신비 신학과 수도원 신학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익명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중세 영국의 영적 전통과 사뭇 다른 영성의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길은 하나님의 인성보다는 사람의 지성과 언어를 전적으로 초월하는 신적 본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역자 : 유재덕
역자 유재덕은 서울신학대학교,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현재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 교수. 기독교교육학 분야 외에 전공과 관련하여 최근 인간의 두뇌와 학습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규명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기독교의 역사와 성경을 누구나 재미있고 알기 쉽게 소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전공 관련 논문과 저서 외에「맛있는 성경이야기」「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은 성경 밖 성경 이야기」「성경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거침없이 빠져드는 기독교 역사」「교회사 밖에서 만나는 재미있는 교회사 이야기」「5시간 만에 읽는 재미있는 교회사 이야기」외 다수가 있으며, 번역서로는 「마틴 루터의 기도」「찰스 스펄전의 야베스의 기도」「앤드류 머레이의 영적 능력의 비밀」등이 있다.
책머리에
프롤로그
이 책을 이해하는 개념
그리스도인의 네 가지 삶 | 겸손에 관하여 | 영혼의 훈련
관상의 성격과 지성의 한계
무지의 구름 | 유익한 망각의 구름 | 잡념을 멀리하라 | 삶의 두 가지 방식 |
관상 기도와 잡념 | 그릇된 생각과 치명적 죄악 | 관상 기도의 유익
관상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겸손의 유형 | 겸손의 길 | 완전한 겸손 | 겸손한 삶 | 진정한 관상 | 관상의 어려움 | 봉사하는 삶 |
선하신 하나님 | 마리아의 선택 | 위대한 사랑 | 풍성한 삶 | 관상의 핵심 | 관상의 실천
죄와 죄의 공격을 막아내는 방법
하나님의 특별한 은청 | 은총을 통한 관상 | 양심과 관상 | 관상의 과정 | 판단에 관하여 | 악한 충동 | 사랑과 겸손 | 진정한 평안
구체적인 관상 기도법
은총 | 독서, 묵상 그리고 간구 | 묵상 | 특별한 기도 | 짧은 기도의 능력 | 기도에 관하여 |
죄의 해결 | 인내하는 기도 | 분별력 | 완전한 관상 | 진정한 슬픔 | 현혹을 피하라 |
영적 열정 | 영혼의 순결 | 악을 구별하라 | 선한 의지 | 순수한 사랑
저자의 말을 오해하는 데 따른 위험
문자적 해석 | 오해 | 그릇된 관상 | 관상의 긍정적 결과 | 비난하지 마라 | 교회의 교훈 | 거짓 관상 | 기도의 자세 | 이상적 관상 | 갈망 | 영적 원리
기본적인 심리적 이해
영혼의 능력 | 영혼의 기능 | 이성과 의지 | 상상력에 관하여 | 감각 인식에 관하여 | 하나님 아래에 있는 영혼 | 영적 활동 | 영적 경험 | 하나님 지식
구약의 연계한 관상 기도의 구체적인 이해
모세와 아론 | 관상의 평가 | 관상의 상징 | 마지막 권고
관상으로의 부름, 그 표지 제시
관상의 표지
예나 지금이나 영국을 대표하는 기독교 산문의 걸작
토마스 아 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와 함께 동시대 최고의 기도서!
<무지의 구름>은 중세의 수도자 토마스 아 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와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기독교 산문의 걸작. 7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9개로 나누어 관상, 관상 기도법은 물론 관상의 어려움, 죄와 죄의 공격을 막아내는 법, 심리적 이해, 구약 인물과 관상으로의 부름 등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은 오늘에 적용할 만하다. 불안이라는 바람이 유럽을 휩쓰는 시기, 신비주의가 꽃피우던 14세기 후반 영국에서 집필된 작품이다. 당시 교회는 과거의 권위와 영화를 그리워할 정도로 쇠락해가고 있었다. 혼란과 두려움 너머에서 희망과 신비를 목격한 이들의 글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런 글들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중세 말기의 암흑이 오히려 영적 각성을 촉발시킨 것이다.
불안과 혼돈으로부터의 자유, 영적 각성에 대하여
온전히 하나님을 느끼는 기도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기도
<무지의 구름>을 손에 든 사람은, 경박하거나 엄격하지 않은 단정한 글의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내용의 흐름을 감안하면 저자가 처음부터 아예 익명을 전제하고 글을 썼다는 주장에 한껏 무게가 실린다. 상당한 노력을 요구하는 영적 수련의 과정을 마친 그가 믿음의 조언자가 되어 함께하는 이들에게 자세히 정갈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중세 영국의 영적 전통과는 사뭇 다른 영적 각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일상적인 삶, 특별한 삶, 고독한 삶 그리고 완전한 삶이 그것인데, 이 중에서 완전한 삶을 위해 하나님과 하나되는 기도, 관상 기도를 수행하는 것이다. 저자는 관상 기도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는 모든 방해, 즉 ‘무지의 구름’을 지나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관상기도, 하나님과 하나되는 기도에 대한 안내
나와 하나님 사이를 가로막는 ‘무지의 구름’을 지날 때!
익명의 형제인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목소리가 크고, 아첨하고, 무시하고, 험담을 늘어놓고, 수다떨고, 고자질하고, 투덜대는 사람이 이 책을 거들떠보지 않아도 개의치 않습니다.”
이 책은 그들과 무관하며 그저 호기심 많은 지식인도 마찬가지라고 기록하고 있다.
<무지의 구름>이 영적 풍요로움의 결실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이 시대 영적인 암흑기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진정한 영적 자유로 안내하고 있다. 하나님과 나 자신 사이를 가로막는 무지의 구름을 통해, 관상의 삶의 단계에 다다르면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 된다는 것.
고대 영어에 대한 해석, 묵상하며 거듭 반추하며 번역
거울처럼, 우리 모습을 비추는 책
<무지의 구름>을 우리말로 옮기는 과정은 길었다. 옮긴이 유재덕 교수는 ‘원고 분량에 비해 결코 간단하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몇 번씩 거듭 반추하지 않으면 바라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으며 동시에 읽어 내려가는 만큼 기대 이상의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거울처럼 우리 모습을 있는 그대로 비추는 책’이라고 말한다. 고대 영어를 현대식으로 고쳤다고는 하지만 의미가 애매한 문장과 씨름하면서 가파른 산을 오르는 기분이었다고. 번역을 마친 후, 산정에서 아래를 내려다볼 때의 심경과 다르지 않다고 한다.
온전하고 완전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하나님과 하나되는 기도를 하면,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허락하신다. 그러므로 세상의 모든 근심과 염려는 사라지게 되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게 되는 삶이 된다. 이것이 이 책을 통해 이끌고 싶어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