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토노미 전문가 마리 드 엔느젤의 『햅토노미』. ‘햅토노미(HAPTONOMY)’는 그리스어 ‘합토(HAPTO : 접촉하기, 만지기, 관계맺기)’와 ‘노모스(NOMOS : 피부로 느껴지는 만남에 적용되는 규칙)’에서 따온 용어로,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킴으로써 긴장을 풀어주고 병의 회복과 이해를 쉽게하는 학문이다. 죽음을 기다리는 환자들 등의 치료에 적용된다.
이 책은 저자가 햅토노미 교육을 받고 호스피스가 되어 죽음을 기다리는 환자들과 함께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저자는 에이즈 등의 병으로 죽음을 기다리게 된 환자들과 동행한 자신의 경험을 생생하게 증언하면서, 죽음에 대한 교훈을 전한다. 또한 삶만큼이나 죽음도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우고 있다.
마리 드 엔느젤
지은이 마리 드 엔느젤
심리학자, 임상의사, 햅토노미(haptonomy) 전문가이며 호스피스병동에서 10년동안 심리분석가로 일했다. 그녀는 베르나르 뒤탕 에이즈 및 근원 회귀 협회를 설립했고 그 협회의 명예회장 직을 맡고 있다. 또한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자신의 경험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그녀의 책은 전 세계 16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로베르 라퐁 출판사에서 『죽음의 기술』(장 이브 르루와 공저)과 『우리는 서로에게 안녕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를 출간하였다.
역자_최정수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오 자히르’, 아니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 프랑수아즈 사강의 ‘한 달 후, 일 년 후’, ‘어떤 미소’, ‘마음의 파수꾼’, ‘고통과 환희의 순간들’, 기 드 모파상의 ‘오를라’, 장 자크 상페의 ‘꼬마 니콜라의 쉬는 시간’, 이브 생 로랑의 ‘발칙한 루루’, ‘키리쿠와 마녀’, ‘숨쉬어’, ‘빨간 고양이 마투’, ‘위에트 아저씨가 들려주는 천문항해의 비밀’, ‘황금붓의 소녀’, ‘거절 수업 당당한 나를 만나는 리더십 에세이’, ‘찰스 다윈 진화를 말하다’, ‘르 코르뷔지에의 동방여행’, ‘동물의 감각 새는 어떻게 길을 찾을까요?’, ‘베르사유의 오렌지 나무’ 외에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