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가 모두 같은 것이라면 인간이라는 생물은 도저히 만들어질 수 없다. 피부와 근육과 뼈를 만들어내고, 우리 몸을 지키는 다양하고 다채로운 세포들의 모습과 역할을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소개하는 과학교양서. 중고등 학생 및 일반 독자, 그리고 과학교사 등 과학을 사랑하는 사람 모두가 재미있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사진자료와 삽화를 실었다.
세포들이 인체를 위해 각자의 장기를 발휘하며 생명연장에 기여하는 모습은 왕국 건설에 앞장선 충성스러운 백성을 떠올리게 한다. 열심히 노동하고 탄생과 소멸을 거듭하는 세포의 삶이 마이크로 세계의 화려한 사진으로 소개된다.
우리 몸속 세포에 관한 최신 연구 자료를 토대로 깊이 있는 설명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동서고금의 과학자들과 그들의 연구결과도 함께 실어 독자들이 좀더 넓은 범위의 연구동향을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나아가 좀 더 연구해볼 가치가 있거나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들까지도 언급하여, 독자들의 흥미와 도전정신을 자극한다. 세포가 걸치고 있는 반 유동성 물질을 약품으로 녹여서 제거하여 알몸이 된 세포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세포관련 서적들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이 책만의 장점으로, 매 페이지마다 마치 세포 화보집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줄 것이다.
우시키 다쓰오
저자 우시키 다쓰오
니가타대학 대학원 의학연구과 박사과정 수료하고, 이와테의과대학 가사, 홋카이도대학 조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니가타대학 대학원 의치학종합연구과 교수로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로 《입문조직학》, 《전자현미경을 사용하여 알 수 있는 것》 등이 있다.
후지타 쓰네오
도쿄대학 대학원 생물계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오카야마대학 조교수, 니가타대학 교수, 일본치과대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니가타대학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장은 생각한다》, 《표준조직학》 등이 있다.
역자 이정환
경희대학교 경영학과와 인터컬트 일본어학교를 졸업했다. (주)리아트의 통역과장을 역임했으며, 2004년 현재 동양철학 및 종교학 연구가, 역학 칼럼니스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도쿠가와 이에야스 인간경영》, 《오다 노부나가 카리스마 경영》, 《적을 경영하라》, 《부자들의 나침반을 훔쳐라》, 《남자를 위한 논어》, 《오프사이드는 왜 반칙인가》, 《바이러스 전쟁》, 《스푸트니크의 연인》 등이 있다.
인체빌딩의 건축사
실을 토해내는 괴상하게 생긴 새_ 섬유아세포 ㅣ 레이스 짜기의 명인_ 지방세포 ㅣ 물로 이루어진 쿠션_ 연골세포 ㅣ 벽 속의 활동가_ 골세포 ㅣ 군침을 흘리는 거대한 코끼리_ 파골세포 ㅣ 보석을 만드는 마술사_ 법랑아세포 ㅣ 적신호는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_ 상아아세포 ㅣ 유연하게 스크럼을 형성한다_ 수정체세포
영지를 구분하는 담장
정상에서 기다리는 비극_ 소장상피세포 ㅣ 이웃에 너그러운 창문_ M세포 ㅣ 자기 몸을 방패로 삼는다_ 표층점액세포 ㅣ 거품은 사라지지 않는다_ 폐포상피세포 ㅣ 부드럽게 감싼다_ 문어발세포 ㅣ 프릴로 장식된 구조_ 요세관세포 ㅣ 젊은이들에게 밀려나는 불행함_ 각질세포 ㅣ 리듬은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_ 섬모세포
총가동되는 가내공장
수염으로 뒤덮인 사각형의 얼굴_ 간세포 ㅣ 오직 음식의 맛을 즐긴다_ 췌선방세포 ㅣ 미끈미끈, 끈적끈적_ 술잔세포 ㅣ 동굴 바닥에 사는 괴인_ 호산성과립세포 ㅣ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운이 난다_ 부신피질세포 ㅣ 남자다움을 연출하는 연출가_ 간세포 ㅣ 미인으로 만들어드려요_ 갑상선의 여포세포 ㅣ 극약을 만드는 화학자_ 벽세포
믿음직한 방어부대
폐품을 좋아한다_ 대식세포 ㅣ 최전선의 경찰_ 랑게르한스세포 ㅣ 닌자처럼 신출귀몰_ 수상세포 ㅣ 경비회사의 성실한 사원_ 임파구 ㅣ 자유자재로 빠져나가는 자폭병사_ 괴립성백혈구 ㅣ 튀는 지뢰_ 비만세포
운하 도시의 시민
핵이 없는 세포_ 적혈구 ㅣ 파스타 요리의 거장_ 거핵세포 ㅣ 모든 것이 살아 있다_ 내피세포 ㅣ 건너편의 강도 내 구역이다_ 주피세포 ㅣ 나풀거리는 드레스_ 간장의 이토세포
엘리트 스포츠 선수
등에 짊어지고 있는 수많은 항아리들_ 평활근세포 ㅣ 베일에 가려진 천하장사_ 메산지움세포 ㅣ 스포츠 만능_ 골격근세포 ㅣ 스트레칭으로 이뇨작용을 촉진_ 심방근세포 ㅣ 시간차를 이용하여 만든다_ 자극전도계의 근세포
정보사회의 관리직
천수관음 못지않은 여러 개의 손_ 뇌의 뉴런 ㅣ 어둠 속의 실력자_ 뇌의 글리아 세포 ㅣ 끈과 밀접한 관계_ 슈반세포 ㅣ 매운 맛은 싫어_ 척수신경절세포 ㅣ 노장의 관록_ 신경분비세포 ㅣ 화재현장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하는 물질_ 부산수질세포
관리직 못지않은 능력
드넓은 영지_ 뇌하수체전엽세포 ㅣ 신경질적인 미식가_ 랑게르한스섬 β세포 ㅣ 창업 이후 5억 년의 세월_ 장의 센서세포 ㅣ 미래가 희망_ 미뢰의 미세포 ㅣ 삶의 보람을 부른다_ 후세포 ㅣ 동전을 쌓아올린 모습_ 시세포 ㅣ V사인_ 내이의 유모세포 ㅣ 산들바람도 놓치지 않는다_ 메르켈세포
자손을 만드는 담당자
보금자리를 떠날 때까지 스킨십을_ 세르톨리세포 ㅣ 거대한 변신_ 정세포 ㅣ 시녀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여왕님_ 난세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