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장편소설 『플라스틱 빔보』. 튀어나온 광대와 찢어진 눈, 뮬란을 닮은 혜규는 자신의 외모에 큰 불만 없이 산다. 그러던 어느 날, 혜규는 얼굴뼈에 금이 가는 사고를 당한다. 다행히 뼈가 잘 붙어서 외모에 하나도 흠이 나지 않았지만 전보다 외모 자신감을 잃게 된 혜규는 간절하게 성형을 원하게 된다. 마음이 맞는 친구와 쁘띠보떼 성형외과에서 성형 견적을 받고 성형을 하기로 결심한 혜규는 성형 정보도 주고받고 수술도 함께 받는 비밀 성형 클럽 ‘플라스틱 빔보’를 만든다. 하지만 이내 성형을 반대하는 친구들의 의견에 가로막히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쁘띠보떼에서 성형수술을 받던 같은 반의 아이돌 스타 리샤가 죽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신현수
저자 : 신현수
저자 신현수는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 서울로 왔고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어릴 때부터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오랫동안 국민일보 기자로 일하며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고 작가로서의 발판을 다졌다. 그 후 2001년에 동화 『생각하는 자전거』가 샘터상에, 2002년에 장편소설 『끝이 없는 길은 없다』가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면서 꿈 가까이 다가갔고, 지금은 청소년 소설과 동화, 어린이지식정보책 등을 두루 쓰며 더 좋은 작가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 청소년 역사 소설 『분청, 꿈을 빚다』, 장편 동화 『내 마음의 수호천사』 『유월의 하모니카』 『용감한 보디가드』, 창작 동화집 『빵점이어도 괜찮아!』, 어린이지식정보책 『제비 따라 강남 여행』 『우리들의 따뜻한 경쟁』 『처음 만나는 아프리카』 등이 있다. 앞으로 옛적과 오늘날을 넘나들며 청소년의 모습을 잘 담아낸 작품, 또한 십대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힘이 돼주는 작품을 많이 쓰고 싶다.
뮬란이 좋아
왜 하필 나에게?
걱정 말고 파이팅!
낯선 신세계
플라스틱 빔보 클럽
우리들의 둥지
그곳, 쁘띠보떼
동지들을 찾아라!
진짜 얼굴 가짜 얼굴
소문의 늪
흔들리지 않을 거야
H.K.Kang
로댕 짝퉁은 누구?
리나가 남긴 것
하얀 국화꽃
진실은 언제나 놀랍다
어떤 제안
마음을 굳히다
간다, 본맹청청!
푸른 나날들
19년 후에 만나
작가의 말
외모 지상주의 대한민국, 십대를 겨냥한 성형의 덫!
과연 본판을 유지하는 것만이 정답일까?
아름다운 외모를 위한 십대들의 서로 다른 선택
성형수술 한 얼굴은 가짜일까 진짜일까?
『플라스틱 빔보』는 갑작스런 사고로 외모 자신감을 잃고 친구들과 성형수술 비밀 클럽을 만든 열여섯 살 주인공이 십대들의 성형을 반대하는 안티 플라스틱 운동의 선두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수능이 끝난 학생들을 대상으로 쏟아지는 수능 성형 광고, 부작용은 많지만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쉽게 구매해 쉽게 할 수 있는 셀프 성형 기구까지, 마음만 먹으면 더 예뻐질 수 있는 환경이 매일 십대들을 유혹한다. 예쁘고 멋지게 태어나는 것도 금수저의 기준이 되어버린, 외모 자체가 스펙이 되어버린 대한민국에서 본판을 유지하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키우라고 말하는 것이 청소년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 것인가.
성형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변해가는 만큼 주인공 혜규의 마음도 혼란스럽다. 자신의 외모에 불만 없이 살던 혜규는 어느 날 얼굴뼈에 금이 가는 사고를 당한다. 다행히 상처도 잘 아물고 예전의 얼굴로 돌아왔지만 좋아하던 노댕쌤과 같은 반 남자 아이의 말 한마디로 난생 처음 성형을 결심하고 성형 클럽인 ‘플라스틱 빔보’를 결성한다. 그런데 누군가가 퍼트린 사진으로 노댕쌤의 성형 전 사진이 학교에 퍼지고 혜규의 고민은 깊어진다. 과연 성형수술 한 얼굴은 진짜인가 가짜인가? 설상가상으로 같은 반 친구가 성형수술을 받던 중에 죽음을 맞게 되는데……. 과연 혜규는 계획대로 성형수술을 할 수 있을까?
『플라스틱 빔보』에는 성형수술을 찬성하는 아이들과 반대하는 아이들이 모두 등장한다. 성형수술에 대한 십대들의 목소리가 ‘미용’을 위한 수형수술의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십대 스스로에게 맡기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아름다움을 향한 자신의 욕심만큼 우리는 타인의 욕망에 얼마나 관대한지 생각해보게 한다.
갑작스레 학교에 퍼진 노댕쌤의 성형 전후 사진, 혜규의 성형을 막기 위해 보내진 의문의 문자 메시지, 성형수술로 인한 친구의 죽음 등 속도감 있게 펼쳐지며 흡입력 넘치는 전개가 이 책이 가진 매력 중 하나이다. 요즘 아이들의 사춘기가 빨라지면서 성형에 관심을 갖게 되는 시기도 빨라지고 있는 만큼 많은 청소년들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줄거리
튀어나온 광대와 찢어진 눈, 뮬란을 닮은 혜규는 자신의 외모에 큰 불만 없이 산다. 그러던 어느 날, 혜규는 얼굴뼈에 금이 가는 사고를 당한다. 다행히 뼈가 잘 붙어서 외모에 하나도 흠이 나지 않았지만 전보다 외모 자신감을 잃게 된 혜규는 간절하게 성형을 원하게 된다.
마음이 맞는 친구와 쁘띠보떼 성형외과에서 성형 견적을 받고 성형을 하기로 결심한 혜규는 성형 정보도 주고받고 수술도 함께 받는 비밀 성형 클럽 ‘플라스틱 빔보’를 만든다. 하지만 이내 성형을 반대하는 친구들의 의견에 가로막히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쁘띠보떼에서 성형수술을 받던 같은 반의 아이돌 스타 리샤가 죽는 사건이 일어난다. 혜규가 좋아하던 노댕쌤마저 성형수술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혜규를 혼란에 빠트리는데……. 혜규는 플라스틱 빔보 클럽을 지키고 성형수술을 받겠다는 결심을 지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