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루기 위해 마법 학교에 간 안나
판타지 세계에서 펼쳐지는 열네 살 소녀의 모험
세계 최고의 대마법사로부터 마법에 재능이 없다는 말을 들은 안나. 마법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마법 학교에 들어간 안나는 마력조차 제대로 느끼지 못하지만 꾸준히 연습한다.
어느 날 마계에서 온 괴물이 학교에 나타난다. 우연히 괴물과 맞서게 된 안나와 친구들은 큰 위험에 처하는데, 갑자기 안나에게서 알 수 없는 힘이 뿜어져 나온다. 과연 안나는 위기를 극복하고 자신의 바람대로 마법사가 될 수 있을까?
『안나, 마법사가 되다』는 안나가 마법사가 되어 가는 과정뿐만 아니라 마법 학교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도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이야기가 진행되며 때로는 안나가 아닌 다른 인물에게 초점이 맞춰지는데, 여러 인물 간의 대립과 충돌로 긴장감과 몰입감을 한껏 높여 준다.
신분이나 종족에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 잘 지내기를 바라는 안나, 뱀파이어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차별받지만 꿋꿋하게 지내는 헬로이즈, 상급 귀족이지만 모두에게 자상하고 친절한 로윈, 가문의 힘을 믿고 다른 학생은 물론 교사까지 무시하는 로잘리에, 왕세자로서 신분과 혈통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네오펜틸 등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가진 여러 인물이 한 공간에 공존하는 모습은 마치 현실 세계의 학교처럼 보인다.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하게 다가오는 판타지 세계를 만나고 싶다면 어서 안나와 함께 마법 학교로 떠나 보자!
조은솔
저자 : 조은솔
1986년 크리스마스 출생. 부경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도서관 사서로 일하며 글을 쓰고 있다. 『안나, 마법사가 되다』는 첫 출간작이다. 앞으로도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글을 계속 쓰고 싶다.
등장인물 소개
마법사가 될 거야
마법 학교의 유일한 임시 학생
마법진 사용 방법
바람을 느끼다
가장 무도회를 열자
눈물의 파티
범인을 찾아라
크롤룩스를 잡아라
사라진 신녀
세크란타로 가는 길
종업식
작가의 말
“해 보지도 않고 포기할 수는 없어요
전 마법사가 되겠어요!“
『안나, 마법사가 되다』는 신과 마법, 다양한 종족과 신분이 어우러진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편동화다. 주인공 안나가 꿈을 이루기 위해 집을 나서며 시작되는 이야기는 마법사가 되기까지 겪는 여러 사건을 안나의 시점으로 풀어내 생동감 있게 다가온다. 재능이 없으니 마법사가 되는 것은 무리라는 여러 사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안나는 해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다며 끝까지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간다. 마법사가 되고야 말겠다는 집념으로 마법 학교의 유일한 임시 학생이 되고, 마법을 하기 위해 노력을 거듭하는 안나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꿈과 용기,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 주기에 충분하다.
안나가 마법사가 되는 과정을 그린 큰 줄기 외에 곁가지 에피소드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특히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따돌림과 차별 문제를 다룬 이야기가 적지 않은 분량을 이루고 있다. 뱀파이어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헬로이즈는 출생이 남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 당하고, 평민인 셀린과 주니는 출신 때문에 차별받는다. 안나는 학생들이 누군가를 따돌리고 괴롭히는 일이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말리고, 어려움에 처한 친구들을 도우며 한층 성장한다.
이렇듯 『안나, 마법사가 되다』는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동화이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현실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 재미있게 펼쳐지는 이야기 안에 아이들이 한 번쯤 고민해 보아야 할 현실적인 문제를 담아냈기에 이야기는 단편적으로 머물지 않고 입체적으로 다가온다. 다양한 매력을 지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도 안나처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