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 여자는 치마를 입는다. 남자를 만나러 가는 날, 여자는 치마를 입었다. 언젠가부터 남자는 여자에게 돈을 빌리기 시작한다. 만원, 백만원, 오백만 원… 남자는 언제까지 여자에게 손을 벌릴까. 마침내, 여자가 더 이상 참지 않기로 결심하고 참아왔던 말을 내뱉기로 하는데.
부희령
저자 : 부희령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다. 200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어떤 갠 날」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지금은 소설 집필과 함께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 소설 『고양이 소녀』가 있고, 옮긴 책으로 『살아 있는 모든 것들』, 『모래 폭풍이 지날 때』,『동물도 말을 한다』, 『트위그의 신기한 하루』, 『새로운 앨리엇』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