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음과모음 계간지 2025 봄

자음과모음 계간지 2025 봄

저자 자음과모음 편집부
저자2
출판사 자음과모음
발행일 2025-03-01
사양 512쪽
ISBN 2005-2340 (51)
분야 국내도서 > 계간지 > 문학
정가 18,000원

계간 『자음과모음』이 새로운 시작을 연다. 게스트 에디터 제도의 도입, 비평 담론의 확장 등 여러 방면으로 혁신을 거듭해온 『자음과모음』이 새로운 시작을 위해 돌아온 곳은 바로 문학의 현장이다. 개별 작품의 집합, 나란히 배치된 콜라주가 아니라 서로를 묶거나 맞당기는 긴장을 함축한 이 수행 속에서 현장은 운동성을 포함하게 된다. 이에 ‘확장하는 현장’을 이번 리뉴얼 호에 중심적으로 다루며 『자음과모음』이 짚고 있는 현실과 뻗어나갈 미래에 대한 시선을 담는다. 이는 본격문학의 흐름에 주목하는 동시에 미술과 음악, 영화 등 인접한 예술과 호흡하고, 그림책과 청소년문학, 웹소설과 SF 등 장르적 다양성에도 함께 헌신해온 『자음과모음』의 역동성을 보다 치열한 문제의식으로 전환해 살펴보려는 시도다.

현장성과 확장성에 주안을 둔 신규 코너도 선보인다. 매 호 본지가 주목하는 인물이나 현장을 비추는 [담: 인터뷰/취재], 본지가 눈여겨보는 작가 한 명을 선정해 심도 있게 다루는 [작가], 세계에서의 한국문학 활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번역가를 위한 지면 [역: 번역가의 방], 문학의 언어와 지리적 경계를 뛰어넘어 탐구해보는 [평: 해외문학]이 그것이다. 시, 단편, 장편, 에세이 등 창작란은 여전히 풍성히 꾸렸으며, 계간평과 서평 지면은 좀 더 안정적인 호흡을 위해 형태와 방식을 정돈했다. 지난 계절의 작품들을 더욱 깊이 그리고 새롭게 접하며 시린 겨울을 따듯한 봄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뿌리 깊은 혁신, 좀 더 근본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디자인에도 담았다. 『자음과모음』의 정체성을 아로새긴 안상수 디자이너가 다시 표지를 설계한다. 이제는 세계적 문학이 된 한국문학처럼, 어느새 세계적 언어가 된 한글을 가장 조형적으로 다루는 디자이너의 작품이 매 호 잡지의 얼굴이 된다. 쇄신을 거듭하면서도 뿌리를 잃지 않는 잡지의 정신을 매번 다르게 만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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