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음과모음 계간지 2022 가을
저자 | 자음과모음 편집부 |
저자2 | |
출판사 | 자음과모음 |
발행일 | 2022-09-01 |
사양 | 396쪽 | 170*240 |
ISBN | 2005-2340 |
분야 | 문예 계간지 |
정가 | 15,000원 |
‘게스트 에디터’ 최별 PD
나는 부자가 되고 싶다―삶과 돈의 문제
계간 『자음과모음』 2022년 가을호(통권 54호)의 게스트 에디터는 인기 유튜브 채널 <오느른onulun>을 운영하고 있는 최별 PD다. 최별 PD는 시골에 있는 4500만 원짜리 폐가를 사 그곳에서 삶을 지속하는 이야기를 유튜브에서 선보였다. 시골살이와 서울살이 사이를 오가던 그는,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과 그 욕심을 기꺼이 인정하고 진짜 ‘부자’란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과, 삶과 돈에 관한 문제를 진솔하게 풀어내는 이야기로 지면을 꾸렸다.
이번 게스트 에디터 지면은 총 세 코너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코너 ‘돈의 문제’에서는 베테랑 방송작가 이미영, 삼십대에 귀촌한 소꿉친구 장미빛, 동료 PD 정재형, 게스트 에디터 최별 PD가 각자 생각하는 돈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네 편의 에세이에 진솔하게 담았다. 두 번째 코너 ‘집 보러 왔습니다’는 부동산을 둘러보는 ‘임장기’를 키워드로 한 오영선, 최양선, 이서수 세 소설가의 미니픽션으로,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마지막 코너 ‘2060 인터뷰’는 세대를 아우르는 인터뷰로, 이십대(기린, 뿌), 삼십대(아귀), 육십대(신여성)를 대표하는 4인이 삶에 대한 고민과 다양한 방향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를 내주었다.
다채로운 시와 소설 그리고 ‘기록 : 비서울’
이은희, 현호정, 황현진 소설가의 신작 단편소설
이번 기록 지면은 게스트 에디터 기획과 발맞춰 ‘비서울’을 테마로 꾸렸다. 어떤 방식으로든 서울과 연루된, 서울을 의식하고 서울과 멀어지고 가까워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해에서 유튜브 채널 <단순한 진심>을 운영하고 있는 류하윤(수수), 대전에 살며 책을 쓰고 있는 서한나, 동해 생활을 마치고 서울에서의 삶을 시작한 소설가 송지현, 제주에 되도록 오래 머물고 싶다는 소설가 최진영, 네 사람의 경험담과 분투기를 실었다.
창작란은 주목받는 소설가와 시인들의 작품으로 다채롭게 꾸렸다. 소설은 이은희, 현호정, 황현진 소설가가, 시는 강보원, 강지혜, 김누누, 백은선, 유선혜, 이수명, 최지인 시인이 귀한 신작을 보내주었다. 이번 호부터 김엄지 소설가의 장편 연재도 시작되었다.
비평적 현장의 대화, ‘크리티카 : 매일메일’
풍성한 새 계절을 여는 ‘2022 가을의 시소’
크리티카의 매일메일 코너가 어느덧 1년을 맞이했다. 이번에는 진은영 시인과 양경언 평론가, 오혜진 평론가와 전승민 평론가의 대화를 실었다. 진은영 시인과 양경언 평론가는 각자의 책상 풍경과 자신들의 시대를 살아갔던 여성 작가들의 면모를 살피고, 오혜진-전승민 평론가는 지금 한국 퀴어문학을 중심으로 긴요하고 본질적인 비평적 심문을 나누었다.
2022년 가을의 시소에는 외부 선정위원으로 문학을 ‘애호’하는 대학생 권소원, 권순정, 변주영, 이민재 네 분을 모셨다. 본지 편집위원 안서현, 조대한 평론가와 함께 열정적인 논의 끝에 가을의 시소 선정작으로 문보영 시인의 「지나가기」와 전예진 소설가의 「베란다로 들어온」이 선정되었다. 선정 과정과 선정작 인터뷰는 이번 호 지면과 자음과모음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 게스트 에디터의 말
그래서였나 보다. <오느른onulun>으로 인기 유튜버가 되고, ‘어떻게 어린 나이에 시골에 갈 결심을 하게 되었느냐’고, ‘소멸되어가는 지방을 위해 큰 결심을 했다’고, 칭찬들이 날아들 때면, 몸 둘 바를 모르겠는 이유를 이제 알겠다. 나는 내 나름의 ‘부자’가 되기 위해 애썼을 뿐인데 남들이 그것을 좋게 해석해주니 민망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 글을 쓴다. 『자음과모음』이 나에게 ‘게스트 에디터’라는 큰 핑곗거리를 준 덕에 나는 조금 더 솔직해져보기로 한다.
_2022년 가을호 최별 PD, 「게스트 에디터의 말」 중에서
머리글
노태훈 더 나은 쪽으로
게스트 에디터|최별
최별 게스트 에디터의 말
[돈의 문제]
이미영 500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장밋빛 잘 사는 법도 가.지.가.지
조재형 우리를 부자로 만드는 키워드
최별 서른넷 뚱땡이와 서른다섯 길쭉이의 세상살이
[집 보러 왔습니다]
오선영 발령의 조건
이서수 그땐 젊었고 지금은 늙었다
최양선 초록 대문 집
[2060 인터뷰]
기린·뿌·신여성·아귀×최별 나는 부자다
소설
이은희 내가 개처럼 너를 좋아하고
현호정 연필 샌드위치
황현진 무위일일
기록|비서울
류하윤 나의 제자리
서한나 인용문 속에 있다
송지현 안녕, 바다
최진영 그동안 즐거웠다
시
강보원 진부함이 없이는 견디기가 어렵다 / 일어나는 일들과 일어나서 안 되지만 일어나는 일들
강지혜 한글 안 해 / 서점지기의 오후—제주 서쪽의 작은 서점, ‘책은 선물’에서
김누누 마음먹기 / 장강의 분노
백은선 형상기억합금 / 적색광선
유선혜 초록 인형 / 우리는 못 말려
이수명 드라이클리닝 / 이 비
최지인 파고 / 종점
장편 연재 1
김엄지 割島
크리티카|매일메일
진은영·양경언 책상에서
오혜진·전승민 장마가 지난 후 우리의 모양―뼈와 아메바의 대화
2022 가을의 시소
시|문보영 「지나가기」
소설|전예진 「베란다로 들어온」
[선정과정]
선정위원 권소원·권순정·변주영·안서현·이민재·조대한
[인터뷰]
시|문보영·조대한 쓰고 지우다 지나간 것들
소설|전예진·안서현 이 불안이 우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