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음과모음 계간지 2014 봄

자음과모음 계간지 2014 봄

저자 자음과모음 편집부
출판사 자음과모음
발행일 2014-02-28
사양 424쪽 | 170*225
ISBN 977-20-052-3400-1 03900
분야 계간지
정가 10,000원

이번 호 특집은 최근 한국 문학이 사회적 현실(리얼)을 얼마나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재현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한다. 오늘날 우리의 문학이 현실을 구성하는 역사적 지층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탐색의 결과물인가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당면한 사회역사적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 과연 더 문학적인가라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이번 호 특집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리얼’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다.

이번 호 특집란에 실린 권성우의 <리얼리즘의 품격과 아름다움>, 허희의 <이국(異國)과 이국(二國)>은 한국문학에 재현된 현실(리얼)이 ‘하나가 아닌, 여럿’이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해주고 있다. 권성우는 김원우의 『아들의 아버지』와 조갑상의 『밤의 눈』을 다루면서, 리얼리즘 문학의 상투성과 위기를 너무 쉽게 얘기하는 문학적 나태를 지적하면서 한국전쟁이 여전히 유효한 문학적 진지전이 될 수 있음을 역설한다.

또한 허희는 미국(의 자본주의)을 경유하면서 한국적 현실을 재현하는 박민규, 김사과의 최근 소설들을 다룬다. 그는 문학이 재현하는 것은 복수(複數의) 현실임을 강조하면서 한국 문학이 추구해야 하는 소설의 ‘현실성’이 무엇인지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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